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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oorinoin.or.kr신종플루 검사, 아무거나 받지 마세요



일부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A(신종플루) 감염 여부를 알려준다며 ‘인플루엔자 항원검사'(RAT,rapid antigen test)를 실시하고 있어 환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신종플루 감염 여부를 가리기에는 인플루엔자 항원검사의 신뢰도가 크게 낮은데다 건강보험 급여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신종플루 급여기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항원검사를 신종플루 감별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심평원 정정지 급여기준실장은 “최근 일선 의료기관에서 환자들을 상대로 값이 싸고 검사시간이 짧은 인플루엔자 항원검사를 하고 있는데 이 검사는 신뢰도가 높지 않아 건강보험 급여 혜택을 주지 않고 있다”면서 “치료와 격리조치 여부를 판단하려면 신종플루 확진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신종플루 확진검사는 리얼타임 RT-PCR, 컨벤셔널 RT-PCR, 멀티플렉스 RT-PCR 등 3개 뿐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환자들이 항원검사를 받는 것은 병원들의 선전 탓이다. 서울에 있는 한 대학병원을 비롯해 전국의 일부 거점병원들은 환자들에게 항원검사를 신종플루 간이검사나 신속검사로 소개하고 있다. 실제로 항원검사는 2만원 정도만 내면 1시간 이내에 현장에서 검사결과가 나온다. 때문에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환자들이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 2∼5일이 걸리는 RT-PCR보다는 검사 신뢰도 확인도 없이 항원검사를 받는 일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항원검사는 결과가 양성으로 나와도 일반 계절 독감과 구분되지 않고 음성으로 나온다 해도 신종플루 감염 여부를 배제할 수 없다”면서 “확진을 위해서는 RT-PCR 검사를 받아야 해 검사비용만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전병율 전염병대응센터장은 “의료기관 등에서 RAT에 대한 급여 적용 요청이 있었지만 RAT의 신뢰도가 낮아 보험적용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면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선 치료가 중요하지 확진검사를 받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건강보험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star@fnnews.com김한준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김한준 [ ] 2009/09/08 15: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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