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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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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6 11:49

독거노인의 독백

조회 수 843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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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oorinoin.or.kr독거노인은(할아버지나 할머니를 막론하고) 이래서 서럽습니다.



혼자 밖에 나가면 홀애비(홀 할아버지)는 반드시 괄시를 받습니다.



식당의 홀 써빙 아줌마 까지도 꼭 "혼자 오셨습니까?"라고 묻습니다.



혼자 영화관에 가면 매표원이 꼭 "한장만이요?"하고 색다르게 봅니다.



심지어 미국의딸 마저도 홀(할)아버지는 또 오시라고 하지를 않습니다.



지 엄마 있을때는 내외분이 속히 들어오시라고 매년마다 재촉하더니요.



파출부 아줌마보다 훨씬 더 부려먹고 애들 매끼기가 아주 좋았으니깐요.



덕분에 별 쓸모없고 돈만 쓰는 할아버지도 따라가서 호강은 하였지만요.



이래서 獨居노인은 더욱더 서럽웁고 죽은 할멈이 점점 더 그리워 집니다.



유명한 X X 칼국수집 주인은 저를 "화려한 독신"으로 봐줘서 고맙지만요.



이땐 객석의 커플 손님들(주로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이상하게 봅니다.



딱한"독거노인"이라고 무시하는것 같기도하고 동정하는것 같기도 합니다.



서럽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붓잡고 "여보 우리 같이 점심먹읍시다"하다가는



"외양 멀쩡한데 벌써 XX가 왔구나"라고 질시와 동정을 함께 받게 될것 같아서



날이면 날마다 이렇게 짝궁(님)찾아 헤메고 있습니다. 아 !!어디에 계십니까?



날이면 날마다 여왕으로 섬기고 받을어드릴, (사랑하는)우리"여보"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