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메뉴 건너뛰기

    Total : 722230 Today : 475 Yesterday : 822 Join : 0 / 0
    Total : 722230 Today : 475 Yesterday : 822 Join : 0 / 0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조회 수 10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http://woorinoin.or.kr 고령화 사회 노인문제에 관심을...



최근에 사회적으로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아마도 인구의 고령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절대적 혹은 상대적 차원에서 노령인구의 증가는 사회정책 혹은 노인 개인의 일상적인 삶에서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구의 고령화는 우선 경제적 측면에서 사회적 부양 부담의 증가, 다시 말해 사회적 비용의 확대를 초래하게 된다. 우리나라도 2천년이 되면 생산인구 20명이 60세 이상 노인 3명을 부양하여야 하며, 2021년에는 생산인구의 3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여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건의료 측면에서도 노인들의 보건의료비 증대, 치매노인 등의 문제들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 될 것이며, 정치적으로도 노인의 힘이 직접 또는 간접적인 참여로 높아질 것이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가족생활의 가치관과 노인부양 의식의 변화다. 과거 부모들은 자신들의 노후 생활을 자녀와 같이 살면서 경제적으로 의존해 왔으나 이런 경향은 가족기능의 사회변화로 인해 점점 약해지고 있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도 권위적이고 가족주의적 가치관에서 가족보다 개인을 혹은 다 같이 중요시 하는 개인주의적 가치관으로 바뀌고 있는데 이러한 개인주의적 가치관과 핵가족단위 중심의 가족생활의식은 가정에서 자신을 희생해 가면서 부모를 간호하는 것보다 자신의 직업과 사회적 참여를 우선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때문에 오늘의 노인들은 빈곤에서 시작하여 질병,소외,역할 상실 등 갖가지 문제에서 어려운 노후생활을 보내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는 오늘의 이분들을 부모로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며, 동시에 자식들로부터 부양을 못 받게 되는 첫 번째 세대, 또는 고통속에서 자라나 고통속에서 일생을 마무리해야하는 가장 슬픈 세대라고도 부른다.

노인문제를 단순히 한 가정의 문제로 가족에게 모두 떠맡기려는 소극적인 복지정책은 더 이상 설득력을 가지지 못한다.

단편적이고 증상 치료적이기 보다는 보다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예방적 노인복지정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