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메뉴 건너뛰기

    Total : 714053 Today : 446 Yesterday : 792 Join : 0 / 0
    Total : 714053 Today : 446 Yesterday : 792 Join : 0 / 0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조회 수 140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http://woorinoin.or.kr노인들 "이런 의원 안 뽑겠다"

“국회의사당서 폭언 폭행의원 절대 안 찍어”



노인 구직도 하늘의 별따기 “일하는 기쁨 달라”

총선캠페인-서구노인종합복지회관



“손자, 손녀와 함께 국회의사당을 방문했는데 여기가 텔레비전에서 국회의원들이 싸우던 곳이냐고 물어와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릅니다.”



본보 인터넷방송국(JDTV www.joongdoilbo.co.kr)이 4월 9일 18대 총선을 앞두고 메니페스토운동의 일환으로 각계각층의 생활공약을 청취하고 올바른 의원상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한 캠페인에서 유경자 할머니(70 대전시 서구 탄방동)는 국회의원들에게 품위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22일 대전시 서구 탄방동 서구노인종합복지회관(관장 장곡 스님) 노인들이 가장 많이 꼽은 공약은 일자리 창출이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백영기, 이근우, 정요석, 경충호 할아버지와 유경자 할머니.



백영기 할아버지(74 대전시 서구 괴정동)는 “300명을 모집한다고 해 면접을 가면 1000명이상이 몰려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며 “젊은이들의 취업난도 심각한 건 사실이지만 노인들에겐 경제적 목적 못지않게 일하는 기쁨이 크기 때문에 다양한 소일거리를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나설 때는 노인복지를 최우선과제로 삼겠다며 표를 달라더니 막상 의원이 되고나면 언제 그랬나 싶게 노인복지부문은 항상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린다”고 불만을 터뜨린 이근우 할아버지(71 대전시 서구 정림동)는 “노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치과 치료와 틀니, 한의원에서 조제한 보약 등에 대해서도 의료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정요석 할아버지(74 대전시 서구 둔산동)는 “급속한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다고 떠들긴 해도 턱없이 부족한 게 노인요양시설”이라며 “무료 요양시설은 대기자가 밀려 이용이 어렵고 실비를 내야하는 요양시설은 이용료가 너무 비싼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노인 요양시설을 많이 갖춰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보다 인구수가 적은 광주보다 국회의원 의석수가 2석이 적은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한 정씨 할아버지는 이어 “대전 서구 선거구 증설이 무산돼 주민들의 실망이 큰데 이를 관철하는 사람에겐 무조건 표를 주겠다”고 말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반면 의원의 품위를 강조한 유씨 할머니는 “폭언과 폭행을 일삼는 부도덕한 의원은 철저히 가려 뽑을 것이며 주민을 위한 뚜렷한 목적과 소신 없이 시류에 따라 당을 옮기는 철새 정치인에게는 절대로 표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 외에도 노인들은 어른이 존경 받을 수 있는 사회적 풍토를 조성해 줄 것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기부와 후원을 늘리고 정년을 연장해 주기를 희망했으며 선거철만 노인들을 찾아다니는 후보와 거짓말을 일삼는 후보, 전과 경력이 있는 후보, 약속을 안 지키는 후보, 다른 후보를 비방하는 후보는 안 뽑겠다고 밝혔다.